전북현대모터스FC가 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전략을 고도화하며 K리그 구단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최근 3년간 축적한 팬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데이터 중심 마케팅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2025시즌 K리그1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38만5천여 명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세웠다. 시즌티켓 누적 관중은 7만2천여 명, 일반 유료 티켓 판매는 31만2천여 매로 집계됐다. 전체 티켓 판매의 93%가 온라인 예매로 이뤄지며, 관람 문화의 디지털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티켓 구매 이력이 있는 회원 계정은 2만7천여 개로, 지역 분포를 보면 전북 거주자가 72%를 차지했다. 서울·경기 등 타 지역 관중도 28%에 달해 전북현대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재방문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시즌티켓 구매자의 경우 홈경기 평균 13회를 관람해 65%의 재방문율을 기록했다. 일반 온라인 티켓 구매자 중 2회 이상 재구매한 회원도 해마다 늘어나 2025년에는 1만7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성인과 청소년·어린이 권종을 함께 구매한 사례도 꾸준히 늘며 가족 단위 관람객 확대 흐름이 확인됐다.
팬 데이터 기반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단 공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가입자는 12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신규 가입자 가운데 35%는 처음으로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현대는 2026시즌을 목표로 경기장 내 오프라인 매출 데이터까지 CRM과 연동해 팬 여정 전반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단 운영의 효율성과 팬 경험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