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시집온 후
이름은 지워졌다
누구의 어머니로 한 남자 와이프로
일생을 살아가면서
행복이라 생각해
밥 짓고 빨래하고
자식들 뒷바라지
손발이 다 닳도록 마음이 무너져도
한목숨 모두 받쳐서
한 가족을 떠받쳐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조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 어머니의 역할과 삶을 그린 작품이다. 시인은 어머니가 시집온 후 자신의 이름을 잃고,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간다는 현실을 간결하고 강렬하게 표현한다.
시조의 첫 번째 부분은 어머니의 신분과 존재감을 부정하는 사회적인 억압을 보여주고, 두 번째 부분은 어머니의 가족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보여준다. 시인은 어머니의 삶을 비관적이고 비참하게 묘사하지 않고, 오히려 어머니의 힘과 용기를 강조한다.
또한 어머니는 자신의 이름을 잃어도, 자신의 가족을 위해 한목숨을 다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어머니의 삶이 의미 없고 헛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인은 어머니의 삶을 존중하고 칭찬하며, 어머니의 존재가 가족과 사회에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를 강조한다.
시는 우리에게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며,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갖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