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18일 2026년 완주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주·완주 통합 무산 이후 완주는 전주의 변방이 아니라 전북 성장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군민이 주인되는 진짜 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완주가 그동안 ‘10만 도시’, ‘전북 4대 도시’로 성장해온 배경에는 과거 군정의 정책 축적과 행정 철학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현 민선 8기 군정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민선 8기 군정은 계승보다 단절, 전진보다 후퇴가 두드러졌다”며 “정책의 연속성과 장기 비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적경제 정책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 예비후보는 “완주는 한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선도 지역이었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책 철학과 네트워크가 급격히 해체됐다”며 “사회적경제센터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민관협력 구조를 무너뜨린 결과 로컬푸드 정책까지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완주문화원 이전 논란과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군민과의 소통 없이 추진된 행정, 전시성 공약의 전형”이라며 “행정이 주민을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한 것은 명백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을 ‘준비된 후보’로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유일한 원외 인사로 국민소통 특보를 맡아 중앙 정치와 국정 철학을 현장에서 경험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을 완주의 도약으로 연결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군민이 주인되는 진짜 완주’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9대 핵심 공약도 공개했다. 피지컬 AI와 수소 산업 육성, 지역화폐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사회적경제센터 복원, 완주형 교육도시 조성, 촘촘한 복지 확대, 청년 정착 지원, 교통복지 강화, 주민자치 모델 구축,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이 예비후보는 “변화를 따라가는 정치가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완주가 다시 전북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