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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경제, 2024년 1.6% 성장… 지역내총생산 66.8조 원 기록

조경환 기자 입력 2025.12.23 13:51 수정 2025.12.23 13:51

운수업·공공행정 생산 증가세 주도, 설비투자는 대폭 감소
지역총소득 67.1조 원 규모… 가계소득 전년 대비 4.2% 늘어



전북특별자치도의 2024년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1.6% 반등하며 경제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운수업 및 공공행정 분야의 생산이 늘어났고, 민간과 정부의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북의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은 66조 8000억 원으로 전국의 2.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0%)과 정보통신업(-2.3%) 등에서 부진했으나, 운수업(11.7%)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공공행정(1.9%)이 뒤를 받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지출 항목에서는 건설투자(3.5%)와 정부소비(1.4%), 민간소비(0.8%)가 늘어난 반면, 설비투자는 -14.9%로 급감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경제구조 면에서는 서비스업 비중이 61.6%로 전년(62.3%)보다 0.6%p 줄었으며, 광업·제조업 비중 역시 23.1%로 0.4%p 하락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 비중이 줄어든 대신 운수업과 공공행정 비중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측면에서 전북의 지역총소득은 67조 1000억 원으로 전국 대비 2.6% 비중을 유지했다.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100.5 수준으로 전년보다 하락했으며, 지역총소득 중 피용자보수는 총소득의 51.0%를 차지했다. 또한 영업잉여 및 재산소득은 18.8%, 생산 및 수입세는 8.2%를 차지했다.

가계의 실제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46조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9조 원(4.2%) 증가하며 가계 소득 여건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 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전북 경제가 서비스업과 공공 부문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회복했으나, 설비투자의 급격한 위축은 향후 생산 능력 확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지역 내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 활성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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