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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설 명절 전북 소비자 피해 경보 발령 운영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2.08 10:33 수정 2026.02.08 10:33

집중 상담 창구 2월27일까지 운영
스미싱 및 온라인 쇼핑 택배사기 주의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특수를 노린 온라인 사기와 배송 분쟁 등 소비자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 지역 소비자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생활센터와 함께 ‘설 명절 소비자피해 집중 상담창구’를 2월 9일부터 2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상담창구에는 소비자 전문상담원이 상주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전화 상담은 물론 전용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상담 접수도 가능하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명절 기간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은 설 명절 87건, 추석 명절 63건에 달했다. 특히 추석 명절에는 온라인쇼핑 관련 상담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선물세트 관련 상담도 6건이 접수됐다.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명절과 기념일을 전후해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행 21건, 기타 4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피해 사례도 다양했다. 홈쇼핑을 통해 주문한 식품이 배송 과정에서 파손됐으나 맞교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입한 수산물이 심각하게 변질돼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와 연락이 끊긴 사례도 접수됐다. 

명절 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을 예매한 뒤 개인 사정으로 취소를 요청했으나 환불이 거부된 사례도 있었다. 센터는 중재와 법령 검토를 통해 일부 환불이나 교환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명절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쇼핑 이용 시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이나 현금 결제만을 요구하는 거래는 피할 것을 당부했다. 

택배 이용 시에는 배송 지연과 파손에 대비해 운송장과 영수증을 보관하고, 수령 즉시 상품 상태를 확인해 이상이 있을 경우 사진 등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무료 체험 행사 등 과도한 판촉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설 연휴를 전후해 안부 인사나 택배 안내, 모바일 상품권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와 인터넷 주소는 즉시 삭제하고 보안 설정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2026년 설 명절을 노린 온라인 사기와 스미싱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온라인 거래 시 현금 이체보다 신용카드 결제를 이용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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