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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문해력 공약으로 전북교육 대전환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2.09 16:36 수정 2026.02.09 16:36

온(ON)문해력·온(ON)학력 프레임워크 발표
학력 도달 강조하며 실질적 교육교체 선언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정책 실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예비후보가 문해력을 핵심으로 한 학력 공약을 내놓으며 전북 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최근 일부 예비후보를 둘러싼 표절·대필·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선거판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황 예비후보는 전북 교육의 본질인 ‘학력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황 예비후보는 9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ON)문해력–온(ON)학력 프레임워크’를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학력 정책은 교육청이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가장 무겁게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선언에 그쳤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학습자가 실제로 도달하는 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문해력 증진을 학력 향상의 실질적 방법론으로 적용한 점이다. 황 예비후보는 기존 학력 정책이 목표만 제시하고 실행 경로가 부족했다고 진단하며, 문해력 진단과 처방, 보완이 연계된 ‘방법과 목표의 연결 시스템’을 프레임워크로 제시했다.

학력 향상은 3단계 상향 모델로 추진된다. 1단계는 기초학력 보장이다. 기초학력보장법에 근거해 교육청의 법적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2단계는 기본학력 도달로, 교육청 차원의 합의된 기준을 마련해 학생들이 반드시 도달하도록 관리한다. 

3단계는 실용학력 확장이다. 고교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진로 지원을 목표로 특성화고 취업 지원과 일반고 대입·수능 지원을 강화한다.

황 예비후보는 “교육은 고등학교 졸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현실적 학력 요구를 반영해 실용학력을 개념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 12년간 전북 교육의 학력 추락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기존 기초·기본학력 정책을 잇되 실행력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학력은 외침이 아니라 도달로 증명돼야 한다”며 “기초학력은 제1수준 비율, 기본학력은 기준 도달 비율, 실용학력은 수능 등급과 취업률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문해력에 대한 정의도 분명히 했다. 그는 “문해력은 글을 읽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힘”이라며 “초등부터 고등까지 연계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구축해 전북을 대한민국 문해력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문해력 진단 시스템과 공교육 책임 학력 보장제 도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력 도달 이후에는 사회적 이해와 실천 역량을 키우는 ‘AI 시대의 역량’ 정책을 별도로 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황 예비후보는 "학력은 선언적 외침보다는 '학습자 도달'을 목표로 실행돼야 한다"며 "문해력증진시스템과 병행해 그 효과성을 보증하고 도달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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