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전북 전주에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23일 전북 전주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범기 전주시장, 조성경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탄소나노과장, 양선화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이홍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센터는 탄소섬유 기반 수소저장용기의 성능시험과 기술 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총사업비 210억원이 투입됐다. 국비 100억원, 도비 55억원, 시비 55억원이 반영됐다. 부지 4,377㎡, 연면적 1,548㎡ 규모의 전문 시험평가시설이다.
센터는 그동안 해외 기관에 의존해온 수소저장용기 인증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험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기업의 제품 개발 주기를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시험 설비는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장비, 가스투과 시험장비, 파열시험 장비 등 총 8종이다. 최대 길이 3.6m, 외경 0.8m 규모의 대형 수소저장용기 시험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중대형 용기 전문 시험평가가 가능한 시설로 꼽힌다.
수소저장용기 대형화 추세에 맞춰 600L급 용기 시험 설비도 구축했다. 각 시험 설비에 2개 챔버를 구성해 동시 운용이 가능하다. 국내 용기 개발 업체의 시험 수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진흥원은 준공식 이후 수소저장용기 제조업체 11개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인증시험 현황과 수요를 점검하고 국제 수준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기 상용화수소팀장은 “보유 기술과 탄소섬유·복합재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저장용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인증시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