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대해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천호성 교육감 후보가 전쟁 중단과 평화·인권 중심 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천호성 후보는 “지역 분쟁이 국제적 전면전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국제사회가 큰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또 다른 군사적 충돌은 세계 평화를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은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갈등을 확대하고 증오를 고착화하는 행위”라며 “파괴된 도시와 무너진 일상, 상처 입은 세대는 오랫동안 회복되지 못한 채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난민 등 사회적 약자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며 전쟁의 인도적 피해를 강조했다.
천 후보는 분단 현실에 놓인 한반도에서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학교 현장의 평화·인권교육 체계화 △민주공화시민교육 강화 △교원 대상 국제정세·인권 연수 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평화교육 생태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폭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국제 분쟁과 세계 시민의 역할을 균형 있게 이해하고,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는 비판적 사고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쟁은 어른들의 결정이지만 그 결과는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며 “교육이 총성과 폭음을 넘어서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믿는다. 군사적 우위가 아닌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