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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직업계고 졸업생, 대학서 미래인재 꿈 키운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3.13 08:51 수정 2026.03.15 08:51

원광대 계약학과 27명 입학… ‘선취업·후학습’ 지역 정착 모델 구축

‘직업계고 졸업-지역 기업 취업-계약학과 진학’으로 성장경로 구축


전북특별자치도 내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지역 기업 취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며 지역 정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농생명·바이오 분야 졸업생 27명이 올해 원광대학교 계약학과에 최종 합격해 본격적인 학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입학은 지난해 10월 전북교육청과 전북도, 원광대 등 6개 기관이 체결한 ‘직업계고 지역정착형 계약학과 운영’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입학생들은 도내 관련 기업에 취업한 졸업생들로, 교육청의 추천을 거쳐 선발됐다.

‘지역정착형 계약학과’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협약해 운영하는 특별 교육과정이다.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여건을 고려해 평일 온라인 수업과 주말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파격적인 장학 혜택이 눈길을 끈다. 1학년 등록금은 전북도와 대학이 각각 50%씩 전액 지원하며, 2~4학년 과정은 한국장학재단의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을 통해 학비 부담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농생명·바이오 분야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공업, 상업, 가사 계열까지 계약학과 운영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지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계약학과는 직업계고 졸업생이 지역 기업에 취업해 학위까지 취득하는 선취업·후학습의 대표적 성공 모델”이라며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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