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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생 사교육 참여율 전국 최저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3.15 12:48 수정 2026.03.15 12:48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 66.4%…전국 평균보다 9.3%p 낮아
늘봄학교·학력향상 정책 효과…1인당 사교육비도 5년 만에 감소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늘봄학교와 학력향상 정책 등 공교육 강화 정책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전북의 학생 사교육 참여율이 66.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집계됐으며, 전북에 이어 전남(68.1%), 강원(69.9%) 순으로 낮았다. 반면 사교육 참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82.6%를 기록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감소했다. 전북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어들며 5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전북교육청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전북형 늘봄학교와 맞춤형 학력향상 정책을 중심으로 한 공교육 강화 정책을 꼽고 있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방과 후 시간에 다양한 교과·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참여율과 만족도 또한 3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공교육 중심 방과후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 보충과 심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맞춤형 학력향상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학력향상 도전학교와 순수공부시간 캠프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 안착하면서 공교육의 학습 지원 기능이 강화되고 사교육 의존도가 낮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초등 늘봄학교에서 시작해 중·고등학교 학력향상 지원으로 이어지는 공교육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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