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전주의 산업과 시민 일상을 동시에 바꾸는 ‘피지컬 AI’와 ‘스마트 AI’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우 예비후보는 30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형 AI 도시는 제조혁신과 생활편의를 동시에 실현하는 체감형 기술 중심 도시”라며 “산업생태계 구축과 시민 삶의 혁신을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30만 평 규모의 ‘피지컬 AI-J밸리’ 조성이다. 연구·실증·기업·인재가 집적된 첨단 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직주락 환경을 갖춘 정주형 혁신벨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완주·김제를 잇는 특화 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전북 전체의 동반 성장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에도 무게를 뒀다. 도심융합특구와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해 현대자동차, 네이버, SK 등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전주형 AI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와 전주대, 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지역 청년을 피지컬 AI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 추진력 확보를 위해 하반기에는 관련 산업을 총괄하는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를 적극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AI’ 정책도 함께 제시됐다. 다자녀 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 AI 음식물처리기 등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을 도입하고,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는 근력 보조 슈트와 스마트 지팡이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AI 소통센터’를 구축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AI 기반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을 통해 지역 일자리 연결도 강화한다.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도입해 위기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지능형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재난과 범죄를 예측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도 공약에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AI 신호 제어 시스템을 주요 혼잡 구간에 도입하고, 한옥마을 자율주행 셔틀과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전주역세권 AI 통합 환승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교통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 예비후보는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국가 예산을 다뤄본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실용주의 행정을 펼쳐 전주 대변혁을 속도감 있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