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장은 이날 순직경찰 참배를 시작으로 별도의 취임식 없이 청사 대회의실에서 지휘부 간담회를 주재하며 실무 중심의 취임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사에서 그는 전북경찰의 지향점으로 “도민에게 사랑받는 믿음직한 전북경찰”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민의 요구를 경청하고, 체감 가능한 행동으로 이어지며, 신뢰를 쌓는 실력을 갖춘 인권 중심 경찰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 청장은 “경청하는 경찰, 행동하는 경찰, 실력 있는 경찰, 인권 중심 경찰”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고 이를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표상의 안전을 넘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평온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기본”이라며 민생 치안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조직 내부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경찰 내부의 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야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법 절차와 공정한 집행을 바탕으로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권경찰을 구현해야 한다”며 “신뢰는 실력과 공정성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1992년 경위(경찰대 8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과 범죄예방정책과장, 전남·대전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번 취임은 조직 내 다양한 현장과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 지역 치안 체계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이뤄졌다.
전북경찰청은 새 청장 취임을 계기로 도민 체감형 치안 강화와 함께 인권 중심 경찰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