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등 외부 변수로 자재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전북지역 도로 공사 핵심 자재인 아스콘 공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공사 지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 성격이다.
전북지방조달청은 23일 수요기관과 아스콘 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민관공동수급협의회’를 열고 공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국제 정세 변화로 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주요 공사 현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의에서는 도로 개설과 보수, 재해 복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역 행사와 연계된 도로 정비,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 복구 현장을 ‘중요 공사현장’으로 선정해 자재를 우선 공급하는 데 의견이 모였다.
현장 애로사항도 공유됐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변동과 공급 불안에 따른 부담을, 수요기관은 공사 일정 차질 우려를 각각 제기하며 현실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스콘은 도로 포장과 유지보수에 필수적인 자재로, 수급이 흔들릴 경우 공공 인프라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민관 협의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협의회를 통해 대응 방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아스콘은 도로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자재”라며 “중요 공사 현장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 안정과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