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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날 어디 갈까… 전북 전역 ‘체험형 축제’ 한눈에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4.28 16:55 수정 2026.04.28 04:55

박물관·도심·동물원까지… 공연·체험·놀이 총망라
보는 어린이날에서 체험하는 어린이날로…축제 트렌드 변화

어린이날 앞두고 전북 곳곳에서 체험형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놀이와 교육,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변화하면서 지역 문화행사의 성격도 한층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은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모루 인형 만들기와 카네이션 팔찌 만들기 같은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소방관 직업 체험과 풍선아트, 비눗방울 놀이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여기에 공기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공간까지 더해지면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태권도 퍼포먼스와 마술쇼가 진행되고, 강당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도 예정돼 있어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도심에서도 대형 어린이날 행사가 마련된다. 전주시 노송광장 일대에서는 공연과 놀이시설이 결합된 축제가 열려 태권도 시범과 K-POP 댄스, 마술과 버블쇼 등이 이어진다.

에어바운스와 직업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체험 공간이 함께 운영되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만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 체험을 선호하는 가족들에게는 전주동물원이 주요 선택지로 꼽힌다. 어린이날마다 방문객이 집중되는 대표 명소로, 올해 역시 많은 인파가 예상되면서 교통 혼잡에 대비한 차량 통제와 안내가 병행될 예정이다.

행사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대부분 체험 프로그램이 선착순으로 진행되면서 인기 부스는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오전 시간대 방문이 비교적 여유로운 것으로 안내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간단한 간식과 물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북 지역 어린이날 행사는 올해 ‘보는 행사’에서 ‘함께 즐기는 행사’로 확실히 전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체험의 기회를, 가족에게는 여가와 추억을 제공하는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어린이날이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지역 문화와 소비를 함께 이끄는 축제로 확장되고 있다./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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