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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쌀로 만든 프리미엄 소주” 국립식량과학원·하이트진로 맞손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4.29 15:10 수정 2026.04.29 03:10

농진청, 가공용 벼 ‘주향미’ 활용…증류주 산업화 본격 추진
농가-기업 상생 모델 구축…국산 쌀 고부가가치 기대


↑↑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국산 쌀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이 본격화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28일 하이트진로와 ‘국산 가공용 벼 품종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쌀 기반 주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국산 쌀 수요 확대와 주류 산업 고급화를 목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증류주에 적합한 가공용 벼 품종 개발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맡고, 하이트진로는 발효·증류 공정 기술 고도화와 제품 상용화, 유통 확대를 담당한다.

특히 협업을 통해 개발된 신품종 ‘주향미’가 주목된다. ‘주향미’는 일반 쌀보다 과일 향 성분인 에스테르 함량이 높아 증류주 제조 시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양측은 이미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교류를 이어왔으며, 원료곡 생산과 재배단지 조성 등 산업화 기반도 마련해왔다. 지난해 강원 홍천에서 원료곡 14톤을 생산했고, 올해는 경기도 이천에 전용 재배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하이트진로 장인섭 대표는 “국산 원료 기반 증류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는 구조를 통해 국산 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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