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지역 기업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이 전북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학·건설·운수·방산업계를 중심으로 경영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완주지역 화학업체 관계자는 “원료 수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라인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산업계에서는 중동 수출 지연과 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건설업계 역시 아스콘 등 석유 관련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 원가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현실화와 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역 경제계는 특히 중동발 리스크가 단순 유가 상승을 넘어 제조업과 수출, 지역 건설경기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전주상의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토대로 정부와 관계기관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물류·원자재 안정 대책 마련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