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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남부시장 상인 삶, AI가 기록한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10 16:18 수정 2026.05.10 04:18

전주대·남부시장 생성형 AI 기반 스토리 사업 추진


전주대학교 RISE 사업단과 전주남부시장 관계 기관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과 지역 이야기를 디지털 콘텐츠로 기록하는 사업에 나선다.

전주대 RISE 사업단과 전주남부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 전주남부시장상인회는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기반 전통시장 스토리 콘텐츠 발굴과 시장 데이터 디지털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전주대 RISE 사업단이 약 2년간 연구개발한 ‘EmotionCraft AI 감성 스토리텔링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인터뷰와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기억과 경험, 감정은 물론 지역의 장소성과 문화적 맥락까지 분석해 이야기 형태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시스템이다.

특히 시장 상인들의 삶과 오랜 가게의 역사, 단골손님과의 관계, 시장이 품고 있는 지역 생활문화 등을 감성적 서사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생성형 AI 활용 프로그램 운영과 시장 데이터 기반 디지털화 컨설팅, 청년 디지털 매니저 운영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발굴된 콘텐츠는 시장 홍보와 관광 자원, 교육 프로그램, 치유형 글쓰기 콘텐츠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플랫폼 개발에는 전주대 한동숭·박경수 교수와 원민 초빙교수, 세희에스앤디 이성민 대표, 씽크앤두 한은주 대표 등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생성형 AI 기반 감성 스토리텔링 구조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 콘텐츠 모델 등을 공동 개발해 왔다.

전주남부시장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니라 상인들의 삶과 지역의 시간이 쌓인 장소”라며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기록하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장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숭 전주대 RISE 사업단장은 “EmotionCraft AI 플랫폼을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문화관광, 치유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북의 생활문화와 지역 서사를 디지털 자산으로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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