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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장마·폭염에 고유가·고환율까지… 밥상물가 `비상`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7.06 16:34 수정 2026.07.06 04:34

채소값 중심 농산물 가격 급등… 생산·물류비 상승에 소비자 부담 커져

장마와 폭염 등 이상기후에 고유가·고환율 여파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등 밥상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외식업계와 가계의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요 농산물 일일도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청상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22.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이어진 장마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가격 상승은 기상 여건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기계 연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비료와 농약, 시설자재 등 농업 생산비까지 오르면서 생산과 유통 전반의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비용 증가가 결국 농산물 가격에 반영되며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추와 시금치, 깻잎 등 엽채류는 기온과 강우량 변화에 민감해 장마와 폭염이 반복될 경우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채소류 가격 상승은 가정은 물론 음식점 원가 부담을 키우며 외식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유통업계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도 주요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가격 안정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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