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군의 공무원 결원이 장기화하면서 주민 행정서비스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염영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정읍2)은 연내 추가채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신규공무원 교육훈련 체계도 실제 채용 규모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염 위원장은 1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지방공무원 채용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도와 시·군의 인력 부족 문제와 채용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숙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과 신원식 인재개발원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염 위원장에 따르면 도내 시·군은 지속적인 인력 이탈과 결원 누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2026년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시·군 채용 예정 인원만 167명에 달한다.
특히 사회복지와 토목, 건축 등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직류의 인력 부족이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염 위원장의 설명이다.
시·군에서는 행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연내 추가채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전북도는 예산과 시험 일정 등을 이유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어 해법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규공무원 교육훈련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신규 임용자는 기본교육훈련을 거쳐 보직하도록 돼 있지만 인재개발원의 교육 수용 규모가 실제 채용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합격·임용 이후에도 교육을 받지 못해 현장 배치가 늦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염 위원장은 “시·군의 행정인력 공백은 공무원 조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이 제공받는 행정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도와 시·군이 하나의 행정공동체라는 인식으로 추가채용과 교육훈련 제도 개선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