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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주 인구 62만명선 붕괴…청년·중장년 유출 해법 찾는다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9.13 16:18 수정 2026.09.13 04:18

조지훈 시장 주재 인구위기 대응 토론회…일자리·주거·정주여건 종합대책 논의
공공기관 이전 연계 양질의 일자리 확충·생활인구 확대 등 대응 모색


전주시 인구가 지난 7월 말 62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구 감소 대응이 시정의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전주시는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이어지는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일자리와 주거, 교육·돌봄, 문화 등 시정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주시는 10일 시청에서 조지훈 시장과 윤동욱 부시장, 실·국장, 전주시정연구원·전북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 위기 대응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주시 인구 감소의 원인과 연령별·지역별 인구이동 특성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전주시정연구원이 지역 인구 현황과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전북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전주를 왜 떠나는가’를 놓고 일자리 부족과 주거 문제, 수도권으로의 청년 유출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이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는 인구 감소 흐름을 바꾸기 어렵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단기적으로는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인구정책을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시정 전반의 공동과제로 다루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인구청년정책국을 중심으로 산업·일자리·주거·교통·복지·교육 등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이날 논의된 내용을 향후 인구전략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지훈 시장은 “인구문제는 특정 부서의 사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일자리와 주거, 교육, 돌봄, 문화 등 시민의 삶과 관련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이 머물고 모든 세대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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