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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완주에 AI 교육 씨앗 심는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10.22 17:54 수정 2026.10.22 05:54

피지컬AI 학과·일반고 신설 등 지역 교육현안 해결 모색
138억 규모 학생체육공원 추진… 교육·정주환경 개선 협력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완주지역의 미래산업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완주군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피지컬AI 전문교육 기반 확충과 일반고 신설, 학생체육공원 조성 등 지역 교육현안을 놓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은 22일 완주군청에서 천호성 교육감과 유희태 완주군수, 성중기 완주군의회 의장, 윤수봉 전북도의원, 황수지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맞춤형 교육협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완주지역 56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미래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교육시설 확충, 농촌유학 활성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먼저 미래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에 피지컬AI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완주지역에 추진되는 피지컬AI 실증센터 등 첨단산업 기반과 학교 교육을 연계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완주군이 건의한 삼례·봉동권 일반계 고등학교 신설 문제도 검토됐다. 삼봉지구와 봉동 미니복합타운 등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학생 유입 수요를 고려하고, 지역 학생들의 관외 진학과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다만 학과 신설과 일반고 설립은 아직 논의 단계로, 향후 교육 수요와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옛 삼례동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다목적 학생체육공원 조성사업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해당 사업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137억9000만원을 투입해 실내 야구훈련장과 다목적체육관, 운동장, 숲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체육활동 공간을 확대하면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주배경 가정에 대한 교육지원 확대도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방문형 부모교육과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교육지원청과 가족센터 등 관계기관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북유학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고 수시 모집을 허용하는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제도 개선 방안도 공유했다.

특히 천 교육감은 완주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 학생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것을 제안했다.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활동하면서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천호성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역을 지키고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며 “학생체육공원 조성과 이주배경 가정 지원, 미래인재 양성 기반 확충, 전북유학 활성화 과제들이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주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송효철 기자

한편 천 교육감은 이날 오후 완주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다함께 만들어가는 전북교육 이야기’를 열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작은 학교 살리기와 지역 간 교육여건 격차 해소, 통학환경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전북교육청은 제기된 의견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한 뒤 정책 반영 여부와 처리 결과를 교육 현장에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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