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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싫다”더니… 장동혁의 두 얼굴 논란

김경선 기자 입력 2026.10.22 17:55 수정 2026.10.22 05:55

욕설 녹취 공개에 정치적 일관성 도마… 당내 비판 확산
논란 직후 ‘올공’ 찾아 지지층 소통… 진정성 공방 불가피

밖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하고, 사석에서는 부정선거에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과거 대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정치적 일관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를 통해 장 대표의 욕설과 비속어가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 지난해 7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경쟁자였던 김문수 후보를 추격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던 당시의 대화로 알려졌다.

특히 부정선거와 관련해 부정의 ‘부’ 자도 싫다는 취지의 발언이 등장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그동안 부정선거 관련 집회에 참석하며 강성 지지층과 가까운 행보를 보여온 모습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CBS 라디오에서 장 대표의 지지자들이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녹취 내용을 근거로 장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의문을 제기했다.

눈길을 끈 것은 장 대표의 대응이다. 녹취가 공개된 21일 밤 장 대표는 다시 서울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부정선거와 거리를 두고 있던 자신을 집회에 나오게 만든 것도 시민들이었으며, 지지자들 덕분에 변화하고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과거 발언과 현재 행보의 차이를 생각의 변화로 설명한 셈이지만, 정치적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파문은 단순한 욕설 논란을 넘어 국민의힘 지도부의 정치적 노선과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의 일관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

장 대표가 과거 발언과 현재 입장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설명할지가 향후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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