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에 1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구상이 제시되면서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피지컬AI 혁신기업 소통간담회’에서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이 전북 피지컬AI 기업 육성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21일 전했다.
정 의원이 주최하고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북도와 관련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개발 성과를 기업 성장과 산업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는 현재 전국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 이전이나 연구거점 설립을 희망하는 4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향후 5년 내 전북에서 유니콘 기업 10곳 이상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이주완 의장은 전북 피지컬AI 사업 참여기업과 협회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1차로 현금 100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하거나 직접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집행 규모는 앞으로 확정해야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정주여건 개선, 규제 혁신, 판로 확대 등 기업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정 의원은 전북도가 300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을 연계하는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산업육성펀드 조성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동영 의원은 “좋은 기술도 시제품에서 양산과 첫 거래로 넘어가지 못하면 시장에 닿을 수 없다”며 “기업들이 제시한 투자와 인재 양성, 규제 개선 과제가 법과 제도,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