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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을 산불 61.5% 11월 집중

송효철 기자 입력 2026.11.05 15:14 수정 2026.11.05 03:14

최근 5년간 13건·1.23ha 피해… 1억4천만원 장비 확충

전북지역 가을철 산불의 60% 이상이 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방당국이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림 인접지역 예방순찰을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공동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가을철 산림화재는 모두 13건으로, 피해면적은 1.23ha에 달했다. 이 가운데 8건(61.5%)이 11월에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난 5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도내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73%에 그치고, 14개 시·군 중 8곳에서 기상가뭄이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소방본부는 산불 취약시간대인 오후 6~8시 산림 인접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강풍·건조특보가 발령되면 순찰 횟수를 하루 3회로 늘릴 방침이다.
산불위기경보가 '경계' 이상으로 높아지면 소방드론을 투입해 불법소각과 산불 발생 여부를 감시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산림청과 시·군 등 관계기관이 공동 출동해 초기 진화에 집중한다. 특히 119특수대응단 산불대응전담대와 장수소방서 험지펌프차를 자동 출동시켜 산악지역 대응력을 높인다.
장비 확충에도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재난관리기금 1억4,400만 원을 확보해 산불진화 전문장비 6종 390점을 구매하고 도내 15개 소방서에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 봄철부터는 광역 산불대응전담대와 소방서별 산불신속대응팀이 함께 출동하는 이중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기상가뭄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산림 내 흡연과 취사, 논·밭두렁 소각을 삼가고 산불 발견 시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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