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의 향후 4년을 이끌 제20대 총장선거가 오는 12월 1일 치러지는 가운데 7명의 교수가 출마를 준비하면서 선거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 재정 확충과 학사구조 개편, 연구 경쟁력 강화 등 대학 발전 방향을 둘러싼 후보들의 정책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전북대와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김정문 조경학과 교수, 백승우 농경제유통학부 교수, 윤영상 화학공학부 교수, 이호 의과대학 법의학 교수, 조재영 생물환경화학과 교수, 허강무 공공인재학부 교수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송양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나 후보 자격 문제가 남아 있어 정식 후보 등록 결과에 따라 최종 경쟁 구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는 지난달 19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으며,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정식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공식 선거운동은 18일부터 시작되며, 12월 1일 투표를 통해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함께 학내 구성원들의 투표 반영 비율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2년 제19대 총장선거에서는 교수 70%, 직원·조교 20%, 학생 10%의 비율이 적용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원과 학생들의 투표권 확대 요구가 제기되면서 구성원 간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후보들은 대학 재정 확충과 연구지원 확대, 학생복지 개선,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모집단위 광역화 등 학사구조 개편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대학의 위기 속에서 정부 재정지원사업 확보와 지역 산업 연계, 우수 인재 육성 등을 통해 거점국립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차기 총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협력, 대학 재정 안정화 등 주요 과제를 이끌게 된다.
정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정책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학내 구성원들이 어떤 발전전략을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