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 정치/군정

수소산업 중심지 전북, 이제는 인프라 구축이 관건

정석현 기자 입력 2018.12.12 16:41 수정 2018.12.12 04:41

-2030년까지 수소차 14,000대, 수소버스 400대 보급
-수소차 충전소 수익성 등 체계적 대응책에 집중해야

전북도가 수소상용차 기반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라는 주장이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총사업비 9,695억원을 투자해 도내 전역에 수소차 14,000대(승용), 수소버스 400대, 수소충전소 24개소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소차 보급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시범~실용화~민자보급 등 단계별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보급 단계에서는 도민의 이해도 부족, 시장초기 수소차 충전시설의 높은 투자비와 저수요 등으로 인한 투자리스크를 감안해 도 중심 선도지역에 집중 지원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실용화보급 단계부터는 시군 수요사업으로 전환, 수소연료의 생산․유통체계 구축과 함께 도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를 구축, 지속적인 시장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대응과 함께 도내 상용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전북도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사업 설명회에서도 관련 전문기관 전문가들이 전북 수소사업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신재행 단장은 “수소생산-저장-이송-이용 등 수소산업의 가치사슬이 형성되면 우리나라의 장점인 자동차, 조선, IT산업 등과 연계돼 산업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내년부터 수소버스가 생산되면 전북지역 상용차 산업이 몇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이영철 수석연구원은 “수소산업은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이 각 국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중인 산업”이라며 “전북이 수소상용차를 기반으로 수소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수소차‧충전인프라 확대와 함께 수소 생산 등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소산업 선점도 중요하지만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체계적 방법 모색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전북도의 수소차 보급사업이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수소차에 대한 인식개선, 수소충전소 수익성으로 인한 민자보급 문제 등 극복해야 할 난제도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북도가 수소차 사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타당성 있는 충전소 선정, 종합적 분석을 통한 시기적절한 인프라 확대 등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