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2월 2일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관 야외광장에서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본지 홍성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언론인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체육인들이 참석해 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망을 공유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전북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며 "도민의 단합된 힘이 올림픽 유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전주의 전통과 현대적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11월 7일 '세계를 맞이하는 전통과 미래의 향연'을 비전으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올림픽 슬로건인 '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전북의 의지를 담고 있다.
도는 전주, 완주,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경기장을 조성하고, 37개의 경기장 중 11곳은 탄소 저감 목조 건축물로 임시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대전·충남 등 인접 도시와 협의해 수영, 양궁, 테니스 등의 경기장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북연구원은 올림픽 유치를 통해 약 42조 원의 경제적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도민들은 올림픽 유치 도전에 대해 의아해하거나 무모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전북도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도민의 지지와 참여를 확대하고, 정부 및 국제 스포츠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올림픽 유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도민의 열망을 결집하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전북도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