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2월 7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의 부정부패와 무능을 비판하며 전북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3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 전북지역 참가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공천 거래 의혹 등 부정부패의 핵심에 서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국정농단 정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 거부와 각종 의혹에 대한 미흡한 진상 규명을 문제 삼으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어려워진 자영업자, 물가 상승과 임금 정체 속에서 노동권을 억압받는 노동자, 쌀값 폭락으로 생존권 위기에 처한 농민 등 고통받는 민생의 현실을 지적했다. “국민의 삶은 더욱 악화되고 있지만 정권은 무능과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변화를 위해 정권 퇴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정부가 평화적인 집회를 계획적으로 침탈하고, 민주노총 위원장과 농민을 대상으로 강경 대응하는 것은 민중의 항쟁 열기를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다.
“2016년 촛불 혁명의 전환점이 되었던 민중의 총궐기처럼, 이번 3차 총궐기도 정권 퇴진을 위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바라는 수많은 노동자, 농민, 시민들이 퇴진버스를 타고 서울로 모일 것”이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정권 퇴진과 함께 한국사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민중총궐기로,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불만을 결집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자! 서울로, 가자! 민중총궐기로! 국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운동본부는 전북 도민을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며 12월 7일을 ‘항쟁의 날’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