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짹짹 여러분은 갑자기 여유 있는 시간이 생기면 뭐 하나요? 오늘 출근하기로 했었는데, 어제저녁에 출근 안 해도 된다고 연락받았어요. 날씨도 좋길래 바로 돗자리랑 책 들고 Dee Why Beach(디 와이 해변)에 막 도착했답니다. 집에서 버스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호주는 한 여름이라 바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 수영하고 있고, 서핑보드타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네요. 점심시간이라 좋아하는 연어 덮밥 먹고 커피 한 잔 하면서 글 쓰고 있어요. 이 여유의 행복을 같이 즐기고 싶네요.
어떤 행동이 이루어지기 직전의 상태로 “막 ~하려던 참이었다”는 것을 영어로 “Be (just) about to”로 자주 쓰이는 영어 패턴이에요. “About” 자체는 ‘근처에, 가까운’ 기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시간적으로도 ‘거의, 막, 곧’이라는 뜻으로 확장해서 사용될 수 있어요.
나 이제 곧 자러 갈 거야. “I’m about to go to bed.”
그녀가 너에게 곧 전화할 거야. “She’s about to call you.”
우리는 곧 저녁을 먹으려 해. “We’re about to eat dinner.”
당장 곧 미래에 하려고 하는 상황에도 쓰일 수 있지만, 과거에 ‘막 ~하려고 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을 때는 [BE 동사]를 과거로 바꿔서 써주면 돼요.
나는 막 그에게 못 갈 거라고 알려주려던 참이었어. “I was just going to let him know I can’t make it.”
그녀는 막 뭔가를 말하려던 참이었는데, 잊어버렸어. “She was about to say something, but she forgot.”
그가 막 잠들려던 참에 전화가 울렸어. “He was about to fall asleep when his phone rang.”
사람이 뭔가를 막 하려고 할 때도 쓸 수 있지만, 곧 어떤 일이 일어날 사건이 있을 거라고 말할 때도 쓰여요.
쇼가 막 시작하려고 해. “The show is about to start.”
버스가 막 떠나려 해. “The bus is about to leave.”
해가 막 지려고 한다. “The sun is about to set.“
▶ 스마트폰 배터리 방전되었을 때
A: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그때 제 전화기가 꺼졌어요. “I was about to call you, but then my phone died.”
B: 세상에! 그거 짜증 나겠다. “Oh no! That’s annoying.”
▶ 갑자기 비 쏟아질 때
A: 그녀는 떠나려던 참이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She was about to leave when the rain started.”
B: 그럼 그녀는 기다려야 했겠네요. ”I guess she had to wait then.“
▶ 같이 식사하고 싶을 때
A: 우리는 이제 저녁 먹으려는데, 같이 먹을래? “We’re about to eat dinner. Do you want to join us?”
B: 좋아! 나는 지금 일이 거의 끝났으니까 금방 갈게. “Sure! I’m about to finish up my work, so I’ll be there soon.”
뭔가를 즉흥적으로 하기로 할 때 “Be about to”영어 패턴을 써보세요. 계획 세우고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때로는 즉흥적으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랍니다. 용기 갖고 작은 것이라도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