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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 임기 마무리

이강호 기자 입력 2024.12.30 17:52 수정 2024.12.30 05:52

전북개발공사 제11대 최정호 사장이 2023년 3월 취임 이후 약 1년 9개월의 임기를 마치며 공사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퇴임한다.

최 사장은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하며 공사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이끌어왔다.

최 사장은 취임 직후 공사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본금 증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지사와 도의회를 설득했다.

그 결과 500억 원의 자본금 증자가 이루어졌으며, 2024년에도 추가로 200억 원이 증자됐다.

이를 통해 전북개발공사는 국가 첨단 산업단지 2개소에 참여할 재정적 여건을 마련했으며, 농어촌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한 ‘반할주택 500세대’ 사업 계획도 수립할 수 있었다.

전북개발공사는 2024년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도내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3,600세대 이상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며, 무주택 도민들에게 임대료와 보증금을 감면해 약 150억 원의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해 임대주택 1,087가구에 가스안전 시설을 설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힘썼다.

최 사장은 전북개발공사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며 공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도내 14개 시·군 협의체인 지역개발협의회를 운영하며, 총 33개, 약 3조 3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최 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를 비롯해 노사관계, 부패방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내부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과 ESG 경영 확산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지역 상생과 발전에 기여했다.

최정호 사장은 "그간의 노력은 전북개발공사라는 큰 나무에 영양분을 준 것이며, 후임 사장이 그 열매를 수확하길 바란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헤어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직원들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것을 약속했다.

최 사장의 퇴임 이후에도 전북개발공사는 그의 업적을 바탕으로 지역 개발과 사회적 책임 실현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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