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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AI 발달, 사이버 윤리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02.05 16:50 수정 2025.02.05 04:50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AI 언어모델을 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 '챗GPT' 활용이 확산되는 와중에 딥시크의 AI 언어모델 출시는 AI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자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AI 관련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AI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을 활용한 AI 전담부서 설치를 비롯해 AI 사관학교 설치와 AI 교육센터 설립 등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전북대학교는 올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120억원을 투입해 학사와 행정, 모바일서비스 등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경우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이 부설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전문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과정 개발, 우수 교직원 확보, 학교 시설·운영계획 등 학사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지원한다. 성남시도 KAIST와 AI 교육 연구시설 부지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AI 인재 육성, 개방·협력형 국제공동연구, 글로벌 창업 연계,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도 인공지능 분야 인력 양성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든 상황이다. AI를 미래 먹거리로 규정하고 지자체들 역시 관련 인재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AI가 미래 경제 핵심 동력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것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9년까지 AI 빅데이터를 비롯한 반도체·바이오 등 7대 미래성장산업 선도 인재와 지역산업 실무인재 등 매년 1만 1,000명씩 5년간 5만 5,0000명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올해부터 AI 전담 부서를 설치 운영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 역시 고급 정보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지역 기업 활성화와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사례도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AI 사관학교를 개교하고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관학교에서는 인공지능 교육, 기업 연계 프로젝트,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전국 시도교육청 역시 AI 관련 기관 설치로 인재 육성애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인공지능(AI)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인천시교육청 역시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로 개관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AI 융합 교육 중심 고교 4곳과 선도학교 20곳을 선정해 AI 교육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도 2028년까지 추진할 중기 계획에 중점 과제로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해 개별 맞춤형 교육을 펼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한 AI의 기술 개발과 관련 인재 양성은 중요한 정책이다. 하지만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사이버 범죄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AI 산업 육성과 동시에, 관련 기술력 발달에 발맞춰 사이버 범죄 우려를 막기 위한 사이버 윤리교육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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