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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돌입…“민생 회복의 여정 시작”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4.16 17:43 수정 2025.04.16 05:43

국민참여 100만 경선 본격화…전북도당, 권한대행 비판하며 결집 호소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내란 종식, 민생 회복,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전환의 시작”이라며 경선의 의미를 강조하고, 전북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경선은 무작위 안심번호 방식으로 선출된 100만 명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국민이 열어준 선거, 국민의 승리”라는 상징성을 부여하며, 민심과 함께하는 경선을 지향하고 있다.

전북도당은 경선 출발일이 세월호 참사 11주기와 겹친 점을 언급하며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및 파면 이후 펼쳐진 대선 정국을 ‘빛의 혁명’이라 규정하며 “이번 대선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일상을 바로 세우라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그대로 계승하며 헌법재판관 지명 등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며 “국민의 직접 선택을 받지 않은 권한대행은 국정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행정만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 탐색은 명백한 정치적 오만”이라며 “내란에 동조한 세력의 재등장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3명의 후보가 대선 경선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48일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확정하게 된다.

전북도당은 “더 큰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눈앞”이라며 “국민과 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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