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3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4% 기준 이 후보는 48.7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에서 3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결과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북 안동의 화전민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경기 성남으로 이주해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
이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세 번째 대선 도전 끝에 대통령직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당선 확정 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그는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국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인을 선언하면 공식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치르는 보궐선거라 대통령직 인수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
이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국회에서의 취임 선서를 통해 새 정부의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향후 내란 사태로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등 국정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국민 통합은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의 당선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재명 당선은 예상된 결과…차분히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 미국과의 통상 협상과 안보 문제 등 산적한 과제에 대한 대응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며, 국민과의 소통과 통합을 통해 새로운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