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지난해 7,524억원 규모의 서민금융상품을 공급하며 전국 모든 은행을 제치고 정책서민금융 실적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023년 한 해 동안 서민금융상품으로 7,524억원을 공급하며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이는 은행연합회가 지난 5월 29일 발간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명시된 수치다. 해당 실적은 새희망홀씨, 햇살론15, 햇살론Youth, 햇살론뱅크 등 서민을 위한 정책금융상품 취급액 기준이다.
전북은행의 실적은 신한은행(7,458억원), 우리은행(6,784억원), 농협은행(5,981억원), 국민은행(5,932억원) 등 대형 시중은행을 모두 넘어선 수치다. 이는 예대금리차만으로 고금리 영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전북은행이 실질적 금융 포용과 서민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특히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 및 국내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외국인 대상 비중은 67.5%에 이른다. 이는 전북은행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에 실질적 대출 지원을 하고 있음을 뜻한다.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로 정책서민금융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최저신용자에게 제공되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대출’의 경우, 전북은행의 취급 비율은 전체의 40% 이상이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자 부담이 극심한 다중채무자 지원에서도 전북은행은 지방은행 중 63.2%, 전체 은행 중 1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나 외국인 등 취약계층이 금융 사각지대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신용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