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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석희의 화요시집 <삶의 이유>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06.09 15:13 수정 2025.06.09 03:13

 
삶의 이유-강석희

강물처럼 흐르는 삶의 복판에
죽기위해 넘어야 할 문턱은 없다
밤길에 발을 헛딛는 것처럼
죽음은 불현듯 우리에게 온다.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가,
물질의 허상을 내 것 인양 끌어안고
찰나를 영원처럼 착각하며
불나방처럼 한 세상을 사는 인생,

들판에 핀 한 송이 꽃일지라도
흔들리며 흔 들리며 견디는 것은
꽃잎 곱게 세운 맑은 향기로
허공 속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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