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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5월 고용률·취업자 감소 속 상용근로자·사무직 증가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6.11 17:10 수정 2025.06.11 17:10

상용근로자 3만명 증가…고용의 질은 개선
36시간 이상 근무자 대폭 증가, 평균 근로시간 2.8시간 늘어
실업률은 2.6%로 유지, 여성 실업자 소폭 증가

↑↑ 2025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인포).png

지난달 전북지역 고용률과 취업자가 하락하면서 전체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상용근로자와 사무·전문직 중심으로는 증가세를 보여 고용의 ‘질’에서는 일부 개선 조짐이 나타났지만, 실업률은 2.6%로 유지됐다. 성별 간 실업률 변화와 산업·직종별 편차는 뚜렷하게 드러나며 고용구조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전북특별자치도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고용률은 64.0%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99만 명으로 2만 명 감소했으며, OECD 기준(15~64세) 고용률은 68.9%로 0.6%포인트 떨어졌다.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여성 실업자는 1만 3000명으로 1000명(5.6%) 증가한 반면, 남성 실업자는 동일 수치에서 1000명(-7.1%) 감소해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는 154만 7000명으로 3000명(-0.2%) 줄었고, 경제활동인구는 101만 6000명으로 2만명(-2.0%)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1.2%포인트 하락해 65.7%를 기록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3만명으로 1만 8000명(3.4%) 증가했으며, 이 중 '가사'는 4000명(2.5%) 증가, '육아'는 3000명(-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보면, 광공업(1만명, 7.7%)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9000명, 11.9%)에서는 증가세가 두드러졌지만, 농림어업(-1만 5000명, -9.2%),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2000명, -7.6%), 건설업(-7000명, -9.8%) 등 주요 산업군에서는 인력 감소가 나타났다.

직업군별로는, 사무종사자(9000명, 6.9%)와 관리자·전문가(7000명, 3.7%)가 증가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2만 2000명, -11.0%),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 3000명, -8.0%)는 크게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만 1000명(6.6%) 증가해 고용의 안정성이 다소 높았다.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만 1000명(-6.7%), 4000명(-12.6%) 줄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도 각각 2만 6000명(-9.9%), 9000명(-12.0%) 감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취업시간대별 통계다.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4만 4000명으로 22만 3000명(42.8%) 증가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3만 3000명으로 24만 6000명(-51.4%) 급감했다.

이에 따라 평균 주당 취업시간은 38.5시간으로 전년 대비 2.8시간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보면 전북의 고용시장은 전년 대비 전반적인 위축세 속에서도 일부 산업과 직군, 그리고 상용근로자 중심으로 고용의 질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양극화 현상에 대한 정밀한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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