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전북 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으며, 전북 공동관에는 도내 식품기업 22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전통식품 기업과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공동 참여해 전시, 시식, 상담, 홍보를 통합적으로 진행함으로써 K-푸드의 다양성과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성과도 뚜렷했다. 전통식품 분야에서는 13건, 약 1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국산 원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가공 기술에 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해양수산 기업들도 8건, 총 21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내며 블루푸드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대했다.
현장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완주군 봉동생강마을 관계자는 “그간 국내 유통에 머물렀던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고, 군산 소재 아리울수산 관계자는 “사전 컨설팅 덕분에 준비된 상담이 가능했고,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 원장은 “전북 식품산업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국내외 바이어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후속 상담, 온라인 홍보, 수출 지원 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조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