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와 전기요금 인상 속에서 소비자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자 전국 단위의 에너지 절약 전문강사 양성 교육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강당과 나주 전력거래소 상황실에서 전국 에너지 절약 전문강사 30명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우리나라 전기에너지의 역사 △기후위기와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 △가정 내 전기절약 실천방안 △국내 에너지 소비현황과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등 실생활 밀착형 강의가 포함됐다. 강사들은 교육을 마친 뒤 각 지역으로 돌아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 대응과 가정 내 전력 소비 절감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정부의 요금 조정 기조에 대응해 소비자의 이해도와 실천력을 높이기 위한 첫 시도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인상됐다. 2022년부터 3년간 정부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65%, 주택용 요금은 34%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공사의 부채는 205조원에 달하며 하루 이자만 130억원에 이르는 심각한 재정 상태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에서도 전기요금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는 당장은 민생경제 악화로 요금 인상이 쉽지 않지만, 정책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교육을 주최한 김보금 소장은 “에너지 요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절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전문강사 양성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