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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민관 협력으로 첫발 내딛다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6.21 14:16 수정 2025.06.21 02:16

간척지 농업 활성화 위한 3개 영농법인 본격 영농 돌입
기술 실용화와 협업 모델 구축 위한 정기 협의체 운영 방침


새만금 간척지에 조성 중인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사업이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첫발을 내딛었다.

농진청은 지난 20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지관련 기관 및 영농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제2차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2024~2043)’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한국농어촌공사 김제 새만금사업단은 새만금 7-1공구 800헥타르 중 499헥타르 부지에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 콩, 고구마 등 기초 식량작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단지 조성에 참여할 영농법인으로 ‘한마음’(239ha, 일반), ‘송주’(137ha, 청년), ‘좋은 일을 더하다’(123ha, 피해농어업인) 등 3개 법인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한 상태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고종철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양기춘 차장, 대동농기계 임종민 과장, 한마음영농법인 장수용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를 식량 자급 기반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원료곡을 공급하는 시범 모델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미래 융복합 농어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술 자문과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적 협력체계 구축, 영농계획 및 현장 애로사항 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 간척지에 적합한 수입대체 작물 도입, 정밀 토양 분석에 기반한 양분 관리기술 적용, 드론과 위성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의 현장 도입 방안 등이 포함됐다.

참석 기관들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체는 향후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영농 기술의 실용화와 단지 정착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고종철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의체 구성과 업무협약 체결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새만금 간척지에 적합한 영농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농생명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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