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학교 현업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현장 점검을 본격화한다. 급식실, 미화·시설 작업장 등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과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학교 현업업무종사자 대상 안전·보건 점검을 7월 1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급식종사자 수가 많은 학교 20개교와 고령의 미화원 및 시설관리원이 근무하는 학교 30개교 등 총 50개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상 학교에는 교육청 소속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가 직접 방문해 현장 실태를 확인하고 개선 사항을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온열질환 예방 기본수칙 이행 여부 △적정 휴식시간 제공 △휴게시설 설치 및 적정성 △작업장 내 체감온도 확인 △응급처치 요령 및 예방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수 있는 급식실, 외부 청소·설비 작업장 등 고위험 장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위험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하거나 시설개선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단순한 현황 파악 차원이 아닌, 실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현업업무종사자의 근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계절별 산업재해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경단 전북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여름철 안전점검은 교육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폭염 등 기후위기에 따른 새로운 안전위험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