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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

“대한민국 땅, 독도에서 느끼다”…전북대 등 4개 국립대생 144명, 울릉도·독도 탐방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06.30 12:15 수정 2025.06.30 12:15

전북대·경북대·전남대·충남대 공동 ‘국토탐방단’ 구성…3박 4일 일정
독도 입도·역사교육·태극기 퍼포먼스…영토 수호 의지 다져

↑↑ 전북대 등 나라사랑 독도탐방

전북대와 전국 주요 국립대 학생들이 독도에 올라 직접 역사를 체험하며 영토 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국토탐방단은 올바른 역사 인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께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 ‘2025 나라사랑 독도사랑 국토탐방단’을 구성하고,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탐방에는 각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36명씩 총 144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독도 입도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안용복기념관을 방문해 독도 수호에 헌신한 인물들의 행적을 되새기고, 역사 특강을 통해 영토 분쟁의 국제 정세와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인식을 심화했다.

탐방단은 독도 입도 과정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영토 수호의 상징성을 고취했고, 독도 경관을 직접 눈에 담으며 생생한 체험으로 역사적 자긍심을 되새겼다. 참가 학생들은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독도를 직접 밟아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국토의 소중함과 이를 지켜온 선조들의 노고를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국토탐방은 단순한 관광 일정이 아닌, 대학생들이 스스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학습과 체험이 균형 있게 구성됐다. 역사 전문가의 강의와 자유토론, 독도 관련 자료 분석, 조별 과제 발표 등도 병행되며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전북대 등 각 대학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역을 넘어선 연대와 협력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세대의 정체성과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실천적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탐방을 주관한 전북대 조동휴 학생취업진로처장은 “국립대 간 협력으로 의미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이 단순 체험을 넘어, 청년 세대가 스스로 국토 수호의 책임을 느끼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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