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학생과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특별한 숲속 캠프가 열린다. 지리산 뱀사골 에서 진행되는 제3회 ‘치유숲 산책길’ 캠프는 정서적 안정과 가족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수련원(원장 송영임)은 오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분소 일대 신선길에서 ‘제3회 치유숲 산책길’ 캠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총 20가족(가족당 최대 4인, 총 80명)을 모집한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대상 가족을 우선 선발해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신청은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학생수련원 누리집(참여마당-치유숲산책길 신청)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신청자 중 최근 2년 내 참가 이력이 없는 가족에 한해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선정 결과는 7월 9일 문자로 개별 안내된다.
참가 가족들은 지리산의 울창한 숲길을 따라 진행되는 신선길 탐방, 숲 해설과 생태 체험, 안전교육, 명상요가, 가족 한마당, 들꽃 인문학 강의, 천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숲과 별을 벗 삼아 자연과 교감하며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치유숲 산책길’은 단순한 자연 체험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생태 감수성 향상, 가족 간 소통을 도모하는 전북교육청 대표 치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매회 경쟁률이 치열하다.
송영임 학생수련원 원장은 “지리산 자연 속에서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하며 치유의 시간을 갖는 것은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