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민생경제 안정과 도정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 부단체장과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도는 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노홍석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 제5회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도정 주요 현안과 시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가 안정과 소비 진작을 비롯한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책 실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도는 시군에 지방공공요금 안정과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 착한가격업소 확대 등 체감물가 안정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국회를 통과한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선 신속한 집행을 위해 각 시군의 가용 재원을 활용한 추경 편성, 지급 대상자 및 규모 파악, 지역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와의 사전 협의 등 준비 절차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공동 결의문도 채택됐다. 도와 시군은 지역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제도 개선과 협력 사업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사랑도민증 및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한 TF팀 구성과 시군 간 상호기부 확대, 도 외 전북 출신 대상 홍보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서도, 도는 시군의 전방위적인 홍보와 도민 공감대 형성을 당부했다.
폭염 대응, 물놀이 안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준비,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설치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협조 요청도 이어졌다.
시군에서는 금강 국가하천 승격, 전라선 임실역 KTX 정차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도가 중앙정부와 함께 대응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다가오는 축제 시즌을 앞두고 전주드론축구월드컵, NS푸드페스타 IN 익산, 남원국제드론제전, 진안홍삼축제 등 도내 주요 행사에 대한 홍보 및 도민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도는 그간 현장에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시군이 도와 함께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