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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익산·김제 산업단지 2곳 최종 승인…익산 제3산단 확장·김제 지평선 제2산단 신규 지정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7.06 17:22 수정 2025.07.06 05:22

기업유치 탄력, 하반기 착공 예정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주력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산업단지 2곳의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하며, 기업 유치와 산업용지 공급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과 김제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가 대상지로, 두 곳 모두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승인으로 전북도는 산업단지 공급 기반 확대를 통해 기업들의 입주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삼기면·낭산면 일원에 조성되는 익산 제3산단 확장사업은 약 27만㎡(272,815㎡, 약 8.3만 평) 규모로, 총 4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산업시설용지 외에도 도로, 녹지, 공원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유치 대상 업종은 화학제품 제조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으로, 기존 산단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익산시는 이 확장단지를 통해 최근 증가하는 입주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제 지평선 제2산업단지는 상동동 45번지 일원에 약 88만㎡(882,272㎡, 약 27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총 2,0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제시는 기존 산업단지의 분양 완료 이후 지속된 기업들의 입주 요청에 대응해 신규 산단 조성에 나섰다.

지평선 제2산단은 산업시설뿐만 아니라 주거, 상업, 공원, 파크골프장 등 정주 여건을 함께 갖춘 복합형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식료품, 전기장비, 전자부품, 금속가공, 기계 및 자동차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 유치를 목표로 한다.

두 산업단지는 모두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각 시가 직접 시행에 나선다. 현재 사전 토지 매입이 진행 중이며,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산업단지 조성은 통상 7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시기적 대응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선제적인 산업용지 확보를 통해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기업 입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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