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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북대, 후기 학위수여식서 1,572명 배출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8.22 17:42 수정 2025.08.22 05:42

양오봉 총장 “AI 시대, 도전과 열정으로 세계 100대 대학 도약”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22일 오전 10시 삼성문화회관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1,572명의 졸업생을 사회로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 학무위원, 역대 총장단, 최병선 총동창회장과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77명, 석사 434명, 학사 961명에게 각각 학위가 수여됐다.

또한 원태연 학생(공과대학) 등 89명이 우수졸업생으로, 박시아 학생(농업생명과학대학) 등 17명이 핵심인재상 수상자로, 빠턱 이숴러 학생(박사과정) 등 50명이 우수연구 학생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양오봉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스페인 통치에 맞서 싸운 페루의 항쟁 지도자 호세 가브리엔 콘드르칸키를 언급하며, 그를 기리는 노래 ‘엘 콘도르 파사’를 소개했다. 그는 “위대한 영웅들이 콘도르로 다시 태어나 창공을 날아올랐듯, 오늘 졸업생들의 비상도 이곳 건지벌에서 시작되길 바란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다”며 변화에 대한 통찰력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또 “거친 파도를 넘어서는 사람만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바람이 거셀수록 돛을 올리고 나아가는 무적함대처럼 ‘Anything is possible!’ 전대인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독려했다.

양 총장은 끝으로 “졸업 후에도 모교 전북대를 잊지 말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며 “전북대는 현재 9천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과 ‘피지컬 AI 사업’을 유치해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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