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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9.03 17:57 수정 2025.09.03 05:57

윤호중 행안부 장관 전북 방문…“AI 기반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찾아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념행사 참석을 넘어, 지방자치의 미래와 공무원 교육 혁신 방향을 직접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의장, 공공기관장과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함께해 지난 6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기념식은 ‘지방의 변화를 선도한 6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10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생성형 AI 기반 문장을 통해 도출된 ‘변화를 선도하는 문제해결형 실용인재 양성’ 비전 선포를 비롯해 유공자 포상, 60년사 헌정식,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윤 장관은 축사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자치인재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AI 기반 민주정부 구현을 견인할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자치인재원이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실용적 교육을 통해 지방자치가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 이후 열린 ‘LOGODI 글로벌포럼 2025’에서는 필리핀 등 해외 공무원 교육기관 관계자와 국내 인재개발원장, 외교사절 1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협력 기반의 HRD 전략을 모색했다.

1965년 ‘지방행정연수원’으로 출범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금까지 약 35만 명의 공무원을 배출하며 지방 공무원 교육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 기념식과 장관 방문을 계기로, 인재개발원은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형 공무원 양성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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