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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책을 넘기며 한 발 나아간 순간’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9.08 15:22 수정 2025.09.08 03:22

제8회 전주독서대전, 4만5천
여 명 발길 속 성황리 폐막

책의 도시 전주에서 열린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4만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대표 독서·출판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독서대전이 시민과 전국의 책 여행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60여 개 단체가 참여해 93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개회사와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의 축사, 전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막을 올렸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평산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의미를 더했다.
올해 독서대전은 강연·공연·경연·전시·체험·북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차인표 작가, 고은지 작가, 법의학자 이호 교수, 소설가 최은영 등 인기 작가들이 참여한 ‘작가와 만나는 순간’ 강연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 안도현·유희경·유강희 시인이 무대에 오른 ‘시와 만나는 순간’, 강경수·이희영·김소영·김근혜 등 ‘전주 올해의 책’ 선정 작가들의 강연도 큰 관심을 모았다.
청년 세대가 주도한 신설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청년 독서토론 ‘청년, 책으로 만나다’와 AI시대 독서문화·ChatGPT 활용법 워크숍에서는 청년들의 열띤 논의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이어졌다. 시민 참여형 특별 전시 ‘문장을 나누는 순간’, ‘톡! 한순간’, ‘마음의 페이지를 그린 말들’ 등도 관람객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자극했다.
이밖에도 △책과 접목한 게임을 즐기는 ‘독서운동회’ △전통놀이를 접목한 ‘실록을 지켜라!’ △책과 함께 산책하며 취향을 알아보는 ‘언제 산책’ △조선 출판문화를 체험하는 ‘한 땀, 한 권’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국 개성 있는 서점과 출판사들이 참여한 북마켓 역시 축제의 현장을 북적이게 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제8회 전주독서대전은 전주페스타 2025의 시작을 알리며 시민들이 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 축제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성숙하고 풍성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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