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경제/IT 경제

‘여유 있다’는 가구 15.6%…소비만족도는 24.6%로 역대 최고

조경환 기자 입력 2025.11.11 14:02 수정 2025.11.11 02:02

국가데이터처 공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
20대 이하, 소득 여유 응답 19.1%로 세대 중 가장 낙관적
재정 악화 시 가장 먼저 줄일 지출, ‘외식비’ 67.2%


국민의 체감 소득 여유도와 소비생활 만족도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만족도 상승이 일시적 낙관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질 가처분소득을 높이는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공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가구 가운데 가구 소득이 생활비에 비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6%로 2년 전보다 1.9%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19.1%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12.6%로 가장 낮았다.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소득 여유를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

가구 소득 변화에 대한 체감도는 ‘증가했다’는 응답이 21.5%, ‘감소했다’는 응답이 19.0%로 나타났다. 부채의 경우 ‘증가했다’는 응답이 17.7%, ‘감소했다’는 응답은 13.0%였다.

내년 가구 재정상태에 대한 전망은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7.0%로 2년 전보다 1.3%포인트 증가했고, ‘나빠질 것’은 19.1%로 1.8%포인트 감소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낙관적인 비율이 5.8%포인트 높았으며, 연령대가 낮고 소득이 높을수록 재정 전망에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24.6%로 2년 전보다 3.4%포인트 늘었다. 2011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19~29세의 만족도가 31.5%로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 이상은 불만족 응답이 더 많았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소비생활 만족도도 비례해 상승했다.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지출항목으로는 외식비가 6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비(43.1%), 식료품비(40.4%), 문화·여가비(39.6%) 순이었다.

남성은 외식비, 주류·담배비, 교통·통신비 등을 줄이겠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고, 여성은 의류비, 식료품비, 의료비 등 생활필수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의 경제심리가 다소 회복세에 있지만, 체감 소득 불균형과 세대 간 경제 인식 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