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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북, ‘K-Food 치유관광’ 정책 모색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1.27 17:26 수정 2025.11.27 05:26

치유산업지구 지정 논의 본격화
도의회 기획세미나 개최… 발효·농생명·로컬푸드 연계한 전북형 모델 제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27일 의원총회의실에서 ‘K-Food 세계를 치유하다!’를 주제로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을 논의하는 기획세미나를 열었다.

이명연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10)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치유음식관광활성화 연구회 위원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전북이 보유한 발효·농생명·로컬푸드 자원을 연계해 치유 기반 산업 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현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효식품 산업과 장류, 농촌 환경 등 지역의 고유 자원이 K-Food와 결합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확장될 수 있느냐가 핵심 논의였다.

첫 발표자로 나선 한지혜 문화체육관광부 융합관광사업과 사무관은 치유관광산업법 제정 이후 정책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해수부·산림청·농진청 등 개별 기관이 따로 관리해온 치유 자원을 관광산업으로 묶어내는 협업 체계가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경제에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손정민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전북이 농생명·발효식품·자연환경·역사문화 등 치유음식관광의 핵심 요소를 고루 갖춘 지역이라는 점을 짚으며, 치유관광·식품·보건·복지를 잇는 전북형 생태계 구축과 산학연 협력, 지속 가능한 브랜딩 전략을 제안했다.

토론에서도 전북다움의 재정립과 차별성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태희 경희대 교수는 전북의 음식관광 이미지가 이미 자리 잡은 만큼, 치유음식관광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상 씨알트리 대표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인문학적 의미를 담은 음식이 치유의 핵심”이라며 체류형 경험 중심의 치유 모델을 강조했다.
조현주 한국약선음식연구원 원장은 세대별·생애주기별로 체감 가능한 치유 포인트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웰니스 관광지 선정, 치유음식 콘테스트 등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하며 “지역 식재료와 자연환경, 체험, 교육, 감성 콘텐츠, 주민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지속 가능한 치유관광 생태계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이명연 의원은 “전북의 자연과 발효·전통음식 자원을 ‘치유’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자리였다”며 “전북자치도가 K-Food 치유산업을 선도해 세계적 치유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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