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이날부터 ‘동파상황실’을 운영하며 4개 반 8명 체계로 24시간 대응에 들어간다. 동파 발생 건수에 따라 1단계(30개 이하), 2단계(100개 이하), 3단계(100개 이상)로 구분해 자체 인력과 시공업체를 투입하는 방식이다.
전주지역 전체 수용가는 24만7천여 가구. 최근 5년간 겨울철(12~2월) 발생한 동파는 3580건으로, 특히 12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기간 동파 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온이 영하 7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는 동파 이력이 있는 취약 세대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문자 안내를 발송한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TV 자막 안내와 관리사무소 방송도 병행한다.
시는 계량기함 보온 상태가 취약한 단독주택과 저층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보온용 비닐 덮개 3만 장을 배부하고, 검침원을 통한 점검도 진행 중이다. 동파 예방 요령이 담긴 전단지 3만 매도 이미 배포를 마쳤다.
상하수도본부는 동파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수리와 교체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야간에도 대응 인력을 유지하며, 대량 동파 발생 시에는 교체업체가 먼저 계량기를 교체하고 후정산 방식으로 처리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이기섭 상하수도본부장은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 계량기함에 헌 옷이나 에어캡을 채워 보온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라며 “강추위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흘려 동결을 막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파로 인한 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황실 운영과 복구 체계를 최대한 탄탄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